[뉴스로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이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평균 2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30가구 모집에 무려 5만4천631명이 몰린 결과로, 모든 주택형이 세자릿수 경쟁률로 마감되며 청약 시장에서 대흥행을 거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주택형은 전용면적 84㎡B형으로 531.4대 1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84㎡A형, 84㎡C형, 59㎡A형 등이 이었다. 특히 이번 청약은 상한제 적용으로 인해 비교적 낮은 분양가로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현금 부자들의 리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용 59㎡와 84㎡의 대출 가능액이 2억원 수준에 그치면서, 자금 여력이 충분한 청약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한편, 같은 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더샵분당티에르원'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했다. 47가구 모집에 4천721명이 지원해 평균 10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규제지역 시행 전 분양 승인을 받아 실거주 의무 등에서 자유로웠으며,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정자역 초역세권이라는 입지가 청약 열기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규제지역인 수원시 권선구의 '엘리프 한신더휴 수원'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C3블록과 D3블록 모두 모집 가구 수에 비해 지원자가 적어 일부 미달 사태를 겪었다. 이는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 간의 청약 수요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