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프로당구 정상" 산체스, 마민껌 꺾고 '통산 2승' 달성…우승상금 1억원 획득[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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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프로당구 정상" 산체스, 마민껌 꺾고 '통산 2승' 달성…우승상금 1억원 획득[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빌리어즈 2025-11-12 02:0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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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이번 시즌 세 번째 올라간 결승에서 마침내 우승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이번 시즌 세 번째 올라간 결승에서 마침내 우승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정선/김민영 기자]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PBA) 투어 두 번째 정상에 올라섰다.

산체스는 11일 오후 9시에 강원도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전에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25시즌 3차 투어 '에스와이 하노이 오픈'에서 처음으로 PBA 정상에 올라섰던 산체스는 이후 세 차례 투어에서 결승에 올라가 통산 2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모두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고, 이번 7차 투어에서 4번째 결승에 진출하며 1년 2개월여 만에 두 번째 PBA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산체스는 하이런 11점을 치며 애버리지 2.455의 공격력으로 마민껌을 초반부터 압도했다.

1세트에 산체스는 첫 타석부터 뱅크 샷 2개를 성공시키며 7점을 득점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3이닝에 뱅크 샷으로 2점을 보태 9:5로 앞선 뒤 4이닝에 마무리 6득점으로 15:6의 승리를 거뒀다.

다음 2세트에서는 5이닝 4:4 동점에서 산체스가 끝내기 하이런 11점타를 터트려 15:4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산체스는 3세트에서도 2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5점을 득점, 7:3으로 리드하며 승부를 완전히 장악했다.

그러나 3이닝부터 4타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하는 사이에 마민껌 이 2-3-4-3 연속타로 전세를 뒤집으면서 7:15(7이닝)로 패했다.

산체스는 결승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부를 리드했다.
산체스는 결승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부를 리드했다.
마민껌은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4세트를 역전패 당한 것이 아쉬웠다.
마민껌은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4세트를 역전패 당한 것이 아쉬웠다.
산체스 vs 마민껌의 결승전 뱅킹 장면.
산체스 vs 마민껌의 결승전 뱅킹 장면.

세트스코어 2-1에서 4세트에 두 선수는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산체스는 5:4로 앞선 4이닝에 뱅크 샷 2개로 6점을 득점하고 11:4로 먼저 치고 나갔다.

5이닝까지 12:6으로 산체스가 우세한 상황에서 마민껌이 후공에 뱅크 샷 3개를 포함 대거 8점을 득점하면서 12:14로 순식간에 점수가 뒤집혔다.

그러나 산체스가 6이닝 공격에서 침착하게 남은 3점을 모두 득점, 15:14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3-1로 앞섰다.

5세트에서 두 선수는 다시 한번 1점 차의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3이닝까지 6:2로 산체스가 앞서 있는 상황에서 마민껌이 4이닝에 8점을 득점해 6:10으로 역전됐고, 5이닝에 마민껌이 3점을 더 득점하면서 점수는 9:13까지 벌어졌다.

이어 6이닝에서도 마민껌이 1점을 득점, 9:14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산체스는 후공에서 뱅크 샷 두 방과 함께 4점을 득점해 14:14 동점을 만들어 승리까지 단 1점을 남기게 됐다.

하지만, 산체스의 챔피언십포인트 시도가 불발로 돌아가면서 기회를 얻은 마민껌이 7이닝에 세트포인트 득점에 성공하면서 14:15로 산체스가 패하며 세트스코어 3-2가 됐다.

산체스는 마지막 6세트에서 초구에 6점, 2이닝에 6점을 치며 마민껌의 반격을 원천 봉쇄했고, 3이닝에 2점을 보태 14:3으로 크게 리드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6이닝 공격에서 챔피언십포인트 득점에 성공한 산체스는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산체스와 강원랜드 안기태 ESG상생본부장 직무대행.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산체스와 강원랜드 안기태 ESG상생본부장 직무대행.
우승 순간에 기뻐하는 산체스.
우승 순간에 기뻐하는 산체스.
왼쪽부터 PBA 장상진 부총재, 우승 산체스, 강원랜드 안기태 ESG상생본부장 직무대행.
왼쪽부터 PBA 장상진 부총재, 우승 산체스, 강원랜드 안기태 ESG상생본부장 직무대행.

이번 우승으로 산체스는 프로당구 데뷔 후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고, 우승상금 1억원을 획득해 누적상금 3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시즌 상금랭킹에서 산체스는 3억200만원으로 10위에 올랐고, 시즌 상금랭킹은 1억8150만원으로 1위를 달렸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마민껌은 상금 3400만원을 획득하며 총 2억6650만원으로 13위에 올랐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산체스는 "이번 시즌 세 번째 결승에 올라가서 드디어 우승을 했다. 두 시즌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PBA 처음 왔을 때 이렇게 강한 선수들이 많고 승부가 어려울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PBA 데뷔 시즌은 내 커리어에서 최악의 해였다. 그때 56위로 시즌을 마쳤는데, 16살 이후로 그런 랭킹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 조금씩 적응했고, 하노이 오픈 때부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준우승에 머문 마민껌은 "최선을 다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산체스가 나보다 경기력이 더 우수했고, 그에게 승운이 더 따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나는 최선을 다했고, 패했지만 후회는 없다.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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