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에서 가장 능력있는 AI 책임자 중 한 명을 떠나보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르쿤은 뉴욕대 교수이자 ‘튜링상’(A.M. Turing Award)을 수상한 인재다. 튜링상은 지난 1966년부터 매해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을 끼친 사람을 선정해 수상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르쿤은 몇 달 안으로 메타를 떠날 계획이며, 이미 세계모델에 대한 작업을 이어가기 위한 스타트업 설립에 필요한 자본을 조달받는 것까지 이야기가 된 상태다.
세계모델은 물리적 세계와 현실 환경을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구글 딥마인드 월드랩스 등 주요 AI 기업들은 자체적인 세계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르쿤의 이탈은 메타가 경쟁사들에게 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AI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뒤 나온 것이다.
한편 이날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메타는 오전 10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4%(10.40달러) 내린 621.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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