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비보쇼' 10주년 기념 무대에서 '썸남' 구본승을 위해 깜짝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또 한 번 강력한 러브라인을 그려냈다. 갑작스러운 김숙의 돌발 행동에 당황하던 구본승이 "일단 보관해둬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놓아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9일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공개된 '비보쇼' 10주년 기념 영상에는 김숙의 '썸남'으로 불리는 구본승이 무대에 오른 장면이 담겼다.
구본승을 위해 김숙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광경에 송은이는 "여기서 뭐하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무대 아래에서 이를 지켜본 황보는 폭소를 터트렸다. 같은 시각, 무대를 지켜보던 구본승 역시 "난 리허설 때 몰랐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에 올라온 구본승에게 김숙은 한걸음에 달려가 "오빠 왔잖아"를 외치며 포옹했고, 구본승은 "뒤에서 모니터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고 하소연했다.
김숙은 구본승에게 "웨딩드레스 버리냐, 놔두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고, 구본승은 잠시 망설이는 듯하더니 "일단 보관해둬라"고 스윗하게 답하며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
앞서 김숙과 구본승은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최종 커플로 매칭된 후, 박명수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에게 '10월 7일 결혼'을 지정해 주면서 '10월 결혼설'이 확산된 바 있다.
이후 구본승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10월 7일의 남자다. 집안이 발칵 뒤집혔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독립적이고 자기 일 잘하는 여자가 이상형이다. 김숙은 성격이 시원시원해 보이지만 여성스럽기도 하다"며 호감을 드러내 주우재에게 "연애는 맞는 것 같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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