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하가 오랜만에 리메이크 신곡으로 돌아온다. 오는 11월 14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신곡 ‘그 집 앞’은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밴드 사운드 기반의 리메이크곡으로, 가을 감성 음악 시장에 새로운 울림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공개된 앨범 커버는 어둡고 정적인 방 한가운데 놓인 오래된 텔레비전을 중심으로, 그 위로 떨어지는 한 줄기 빛을 포착했다. 한 장의 사진 속에서도 레트로한 감성과 깊은 회상의 정조가 물씬 느껴지며, 곡이 담고 있는 아련한 감정을 미리 전한다. 정동하 특유의 시원하고 밀도 있는 보컬이 원곡의 서정적 정서를 새롭게 해석해, 한층 세련된 밴드 사운드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이번 곡은 원곡의 감성을 존중하면서도 정동하만의 록적 에너지와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재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그는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감정, 그 집 앞에 서면 다시 떠오르는 기억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리메이크 작업의 의미를 전했다.
‘그 집 앞’의 뮤직비디오 티저는 11월 13일 공개되며, 음원 발매와 동시에 본편이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은 곡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확장한 시네마틱 스타일로 제작되어, 한 편의 짧은 영화처럼 완성도 높은 미장센을 담았다는 후문이다.
최근 음악 시장에서는 과거 명곡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레트로 리메이크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록 보컬리스트들이 발라드나 미디엄 템포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정동하의 이번 신곡은 이러한 경향을 대표하는 사례로, 익숙한 멜로디에 새로운 감성을 더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하는 현재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방송과 공연, 뮤지컬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꾸준히 팬들과 교감하고 있다. 이번 신곡 ‘그 집 앞’은 그의 음악 세계가 한층 넓어진 지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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