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요동, 환율 1,47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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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요동, 환율 1,470원 육박

뉴스로드 2025-11-11 16:4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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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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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70원에 근접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환율은 전일보다 11.9원 상승한 1,463.3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장중 최고치는 1,467.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4월 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환율 상승은 달러화 매도가 적은 가운데 결제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은행의 문정희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매도가 적고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 강세는 미국 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엔화는 일본 정부의 재정정책 기대감에 약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화 약세가 '서학개미'로 불리는 내국인의 해외투자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신한은행의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서학개미가 하루 평균 3억 달러를 순매수하고 있어, 최근 환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 열풍이 진정되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이 쉽게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올해 4월 기록했던 1,480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연금 등의 환 헤지 물량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1,480원이 상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당국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환율이 1,470원에 근접하면 경고성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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