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투병 10개월 만에 '삭발' 모습으로 '유퀴즈' 출연… "완쾌 단어 쓸 수 없어, 살려고 치료하는데 죽을 것 같았다" 눈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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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유방암 투병 10개월 만에 '삭발' 모습으로 '유퀴즈' 출연… "완쾌 단어 쓸 수 없어, 살려고 치료하는데 죽을 것 같았다" 눈물의 고백

메디먼트뉴스 2025-11-11 14:4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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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10개월 만에 삭발한 모습으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투병 중 겪었던 고통과 감사를 담담히 고백했다. 치료를 완전히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용기를 내 방송에 복귀한 박미선은 대중의 사랑에 눈시울을 붉혔다.

1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에서는 MC 유재석의 따뜻한 환영 속에 박미선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유재석은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의 단짝 누나 박미선입니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짧은 머리로 등장한 박미선은 "많은 분들이 보시고 놀라실까 봐요. 너무 파격적인 모습이라 용기 내서 나왔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사실은 체력이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고, 저는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에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미선은 유방암 투병 중 폐렴까지 겹쳤던 힘겨웠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는 "폐렴으로 입원해서 2주 동안 항생제다 뭐다 때려붓는 거죠. 원인을 모르니까 얼굴은 붓고, 살려고 치료를 하는데도 거의 죽을 것 같았어요"라고 고통을 전했다.

그러나 힘든 치료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다. 박미선은 "겨울에 아팠던 것도 감사하고, 한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치료받는 것도 감사하고, 이런 마음이 생기니까 치료 내내 더 즐거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사랑해주시더라구요. 아파보니까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인지 알겠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박미선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본 방송은 오는 12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방송 말미에는 박미선을 위한 깜짝 선물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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