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박스캔들' 공모자, 잠시 자유의 몸 됐다…50만 달러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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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도박스캔들' 공모자, 잠시 자유의 몸 됐다…50만 달러 보석

STN스포츠 2025-11-11 13:5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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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투수 루이스 오티즈. 그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보스턴 로건 공항에서 체포된 후 보석으로 석방됐다. 현재 MLB를 충격에 빠뜨린 도박스캔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사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공식 채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투수 루이스 오티즈. 그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보스턴 로건 공항에서 체포된 후 보석으로 석방됐다. 현재 MLB를 충격에 빠뜨린 도박스캔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사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공식 채널

[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루이스 오티즈(26,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보석금 50만 달러(7억 3285만 원)를 내고 잠시 자유의 몸이 된다.

미국 통신사 AP통신은 11일(한국 시각) "도널드 카벨 보스턴 연방 치안판사가 오티즈의 석방을 허가했다. 그러나 북동부 지역 여행 제한, 여권 반납과 5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티즈의 보석금 중 5만 달러(7330만 5000원)는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도 "사건 피해자, 증인, 공동 피고인으로 간주할 수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티즈는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변호인은 짧은 심리 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거부했다.

오티즈는 지난 10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FBI에 체포됐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선발 투수인 그는 팀 동료이자 마무리 투수인 엠마누엘 클라세와 지난 7월부터 불법도박 혐의로 출장 정지된 상태다. 클라세는 현재 미국 외 지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초반부터 승부조작 혐의를 강하게 받았던 오티즈는 앞서 언급한 클라세와 다른 도박꾼과 공모하여 경기 중 특정 투구의 속도와 결과에 베팅해 최소 46만 달러(6억 7468만 원)를 따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공모의 결과로 수천 달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셉 누첼라 주니어 연방 검사는 오티즈 체포 당일 "국민 스포츠를 배신했다. 프로스포츠는 성실, 정직 그리고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라며 "만약 이들이 부패하게 될 경우 참가자들에게 불명예와 팬들의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티즈 변호인의 입장은 다르다. 크리스 조갈리스는 "경기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미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리가 없다"라고 오티즈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오티즈는 이번 시즌 연봉 78만 2600달러(11억 4760만 원)를 받는다. 그런데도 1,000만 원대의 검은돈에 눈이 멀어 승부조작에 가담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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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다연 인턴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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