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디자인랩(주), ‘사람을 위한 건축’ 실현…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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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디자인랩(주), ‘사람을 위한 건축’ 실현…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 조성

이슈메이커 2025-11-11 13:54:28 신고

[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주성디자인랩(주), ‘사람을 위한 건축’ 실현…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 조성

 

 

‘매력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지난 9월 26일 개최됐다. 총감독을 맡은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Heatherwick Studio)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시와 건축이 시민에게 어떤 감정과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서울 도심에 던졌다. 기능적 효율을 넘어 인간 중심의 감성, 관계, 경험을 강조하며, ‘더 인간적인 도시’를 향한 새로운 담론을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주성디자인랩(주)은 제4회에 이어 올해 역시 주요 전시 조성을 맡아 비엔날레의 실질적인 현장 구현을 이끌었다. 송현동 일대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에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스튜디오까지 공간 구성·재료·동선·설치·연출·시공 등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하며, 전시의 메시지가 실제 공간에서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세밀한 완성도를 더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가장 주목받은 ‘일상의 벽’은 상징성과 조형성을 동시에 가진 프로젝트다. 세계 24개 팀이 참여해 동일한 스케일(가로 2.4m × 세로 4.8m) 위에서 재료·기술·감각·서사를 각기 다르게 해석하며 고유한 벽을 선보였다. 잉카, 아누파마 쿤두, 보석 디자이너 스테판 웹스터, 아노말리아, 로날드라엘, 패션 디자이너 오즈왈드 보텡, 스텔라 매카트니 등 국내외 창작자들이 감각적 실험을 펼쳤고,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 에드워드 리 셰프(Edward Lee Chef)도 참여해 작품의 다양성을 더했다. 부르키나파소 장인 공동체는 전통 흙 미장과 문양을 현장에서 그대로 재현하며 살아 숨 쉬는 벽을 구현했고,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독일 프란시스 케레(Francis Kéré), 중국 건축가 왕슈(王澍), 일본 건축가 켄고 쿠마(Kengo Kuma)는 일본 목구조 기법인 ‘지고쿠구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연 같은 전시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켄고 쿠마는 주성디자인랩(주)와 지난 롯데뮤지엄 디아트 주얼리, 오디움 정음 소리의 여정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었다.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은 “건축물의 외관은 도시의 표정이며, 그 표정이 창의적이고 풍요로울 때 사람은 더 따뜻한 도시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상의 벽’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도시와 사람의 감정적 상호작용을 여는 장치로 작동하며, 건축이 공공 영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스튜디오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도시전은 도시를 기능의 집합이 아닌 감정·기억·경험이 쌓이는 장소로 바라보게 했고, 서울전은 관람자의 시선과 이동에 따라 이어지는 도시의 파노라마를 통해 ‘사람의 눈높이에서 체험하는 서울’을 제시했다. 글로벌스튜디오는 세계 시민이 업로드한 건축 이미지와 감정을 AI로 시각화하는 참여형 미디어 전시로, 도시와 인간이 감각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주성디자인랩(주) 김인환 대표는 이번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건축 전시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발주처와 총감독님, 여러 큐레이터님들과 함께 전시 조성을 수행하면서 “우리가 만드는 공간은 결국 사람이 머무는 자리이며 이번 ‘일상의 벽’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 속에서 잠시 멈추고, 기대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온기와 여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건축은 거대하지 않아도, 일상의 한 조각에서 충분히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사람과 도시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공간을 국내외 건축가와 함께 만들겠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건축 전시를 넘어, 도시와 사람의 관계를 다시 사유하게 하는 공공적 실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단순한 건축 전시를 넘어 도시와 사람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공공적 실험의 장이 되었으며, ‘사람을 위한 건축’이라는 메시지를 실제 공간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편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 조성을 담당한 주성디자인랩(주)은 국내외 전시·문화·공공 프로젝트를 폭넓게 수행해온 공간 제작 전문 기업으로, 복합적 공간 구성 능력과 현장 구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재료 실험과 감각적 공간 연출, 안정적인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브랜드·기관·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지속해왔으며, 앞으로도 도시와 사람 사이의 경험을 확장하는 공간 창작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제공=주성디자인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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