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이도 없고, 하경이도 없고”…IBK, 시즌 초반 부상 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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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이도 없고, 하경이도 없고”…IBK, 시즌 초반 부상 악령

경기일보 2025-11-11 11:3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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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 흥국생명전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통증을 호소하는 화성 IBK기업은행의 김하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7일 인천 흥국생명전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통증을 호소하는 화성 IBK기업은행의 김하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주전 세터 김하경(28)의 부상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11일 구단에 따르면 김하경은 병원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 중 하나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2주간 고정 장치를 착용한 채 회복 중이며, 이후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발목 인대 부상은 재발 위험이 높아 완전 회복까지는 약 8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김하경은 12일부터 시작되는 2라운드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부상은 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전 2세트 초반에 발생했다. 상대 박민지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착지 과정에서 박민지의 발을 밟으며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1승5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돼 계약해지한 베테랑 이소영(31)에 이어 주전 세터마저 이탈해 전력 공백이 커졌다.

 

김호철 감독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어려운 과제가 남았다. 현역 시절 명 세터로 이름을 날렸던 그 이지만, 지금은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포지션의 부상 공백을 스스로 메워야 하는 처지다.

 

‘세터 3인 체제’의 남은 두 축인 최연진과 박은서를 번갈아 기용하며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연진(19)은 선명여고 출신으로,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기대주다. 공을 빠르게 처리하는 센스와 안정된 세트가 강점이다.

 

박은서(25)는 그보다 경험에서 앞선다. 2018-19시즌 흥국생명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 수원특례시청에서 실업 무대를 거쳐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기복이 적고 경기 흐름을 읽는 감각이 뛰어나 위기 상황에서 팀을 안정시키는 역할이 기대된다.

 

결국 해법은 팀 안에 있다. 젊은 세터들의 성장과 코칭스태프의 세밀한 운영이 맞물릴 때, IBK기업은행은 다시 흐름을 탈 수 있다.

 

누가 세트를 올리든 팀이 흔들리지 않는 것, 그 단단한 리듬을 찾는 것이 지금 IBK기업은행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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