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 골목길에서 피어난 가을의 온기… ‘할매니얼 감성’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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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슬기, 골목길에서 피어난 가을의 온기… ‘할매니얼 감성’의 정석

스타패션 2025-11-11 10:33:00 신고

깊어가는 가을,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된 패션 감각을 뽐내는 슬기의 모습. /사진=슬기 인스타그램
깊어가는 가을,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된 패션 감각을 뽐내는 슬기의 모습. /사진=슬기 인스타그램

벽돌 골목길 한켠, 붉은 낙엽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순간. 레드벨벳 슬기가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포근한 니트 스타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은 “가을의 색을 입은 슬기”라는 반응과 함께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다. 담백한 브라운 톤과 네이비 스트라이프가 교차하는 앙고라 니트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마치 오래된 필름 속 한 장면처럼 따뜻하고 서정적이다.

이번 룩의 중심은 헤어리 질감이 돋보이는 브라운·네이비 스트라이프 니트다. 살짝 루즈한 실루엣과 드롭 숄더 라인은 활동성을 높이면서도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꾸안꾸’의 미학을 완벽히 구현했다. 니트의 복고적 패턴은 70~80년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할매니얼 룩’의 핵심으로, 슬기의 차분한 이미지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보브 헤어와 앙고라 니트의 부드러운 질감이 만나 얼굴선을 한층 부드럽게 감싸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가을의 온도’를 느끼게 한다.

하의는 다크 초콜릿 톤의 와이드 팬츠로 연결해 톤온톤의 안정감을 잡았다. 팬츠의 매끈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은 다리 라인을 곧고 길게 연출하며, 전체적인 비율을 완벽하게 정돈했다. 상하의 모두 여유로운 핏을 선택함으로써 실루엣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움직임마다 드러나는 유연한 곡선이 편안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전한다.

브라운과 네이비 스트라이프 니트와 다크 초콜릿 와이드 팬츠로 감성적인 가을 룩을 연출한 모습. /사진=슬기 인스타그램
브라운과 네이비 스트라이프 니트와 다크 초콜릿 와이드 팬츠로 감성적인 가을 룩을 연출한 모습. /사진=슬기 인스타그램

패션 포인트는 ‘레트로 감성과 미니멀리즘의 균형’이다. 니트의 헤어리 텍스처가 주는 따뜻함에 와이드 팬츠의 깔끔한 구조가 더해져 감각적인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 빈티지한 골드 톤 시계나 심플한 이어링을 더하면 도시적인 세련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유지할 수 있다. 슈즈는 첼시 부츠나 로퍼로 차분하게 마무리하면 가을 데일리룩으로 손색없다.

간절기 스타일링 팁으로는, 이너에 얇은 터틀넥을 레이어드해 보온성과 깊이감을 더하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 베이지 코트나 울 재킷을 가볍게 걸치면 완성도 높은 ‘도시 감성룩’이 된다. 강슬기가 선보인 이번 코디는 복잡한 디테일 없이도 소재와 컬러의 힘으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패션의 기본기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팬들은 “니트 하나로 분위기 미쳤다”, “강슬기 감성은 계절 그 자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미술관 데이트룩으로도 주목받았던 그녀가 이번엔 골목길 일상룩으로 돌아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점이 눈길을 끈다. 자연스러움 속에 숨어 있는 세련된 디테일, 그것이 바로 강슬기 패션의 힘이다.

벽돌 골목길을 배경으로 포근한 할매니얼 니트 스타일을 선보이는 슬기. /사진=슬기 인스타그램
벽돌 골목길을 배경으로 포근한 할매니얼 니트 스타일을 선보이는 슬기. /사진=슬기 인스타그램

이번 니트 스타일은 단순히 패션을 넘어 ‘자기 표현’의 연장선이다. 가을의 정서를 담은 컬러 팔레트와 포근한 소재, 그리고 절제된 스타일링은 보는 이에게 편안한 위로를 전한다.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 클래식함 속에서 자신만의 감각을 드러낸 강슬기는, 올가을 ‘할매니얼 트렌드’를 가장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표현한 셀럽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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