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리 스웨트셔츠, 니트 비니, 체크 스커트로 완성한 가을 골프패션은 레드 단풍과 대비되며 따뜻한 프레피 무드를 살린다.
붉은 단풍이 하늘을 가득 채운 페어웨이 가장자리에서, 손담비가 미소를 지으며 드라이버를 쥐고 서 있다. 인스타그램 에 올라온 사진 속 그는 아이보리 톤의 상의와 니트 비니, 네이비 체크 스커트를 매치해 ‘가을 골프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강렬한 레드 단풍, 짙은 소나무 그린, 청명한 하늘이 만들어낸 자연의 팔레트 위에서 아이보리의 온도가 부드럽게 부상하며, 전체 실루엣은 프레시하고 단정한 프레피 무드로 귀결된다. 상·하의의 톤 밸런스를 깔끔히 맞춘 덕분에 아이템 하나하나가 과하지 않게 빛나고, 보는 이에게 ‘따뜻한 산책 같은 라운드’를 상상하게 한다.
아이보리 스웨트셔츠는 골프웨어 특유의 기능성을 과시하기보다, 표면의 보송한 텍스처와 여유로운 핏으로 아늑함을 강조한다. 드롭되지 않은 어깨선이 깔끔한 직선 실루엣을 만들어주고, 소매의 충분한 길이가 손등을 살짝 덮어 체온을 지키면서도 귀여운 비율을 완성한다. 여기에 니트 비니가 머리 라인을 폭신하게 감싸며 얼굴 윤곽을 또렷하게 보정해 ‘화사한 톤업 효과’를 낸다. 헤어는 내추럴 스트레이트로 정리해 니트 소재의 포근함과 상호 보완을 이루며, 강한 바람에도 흐트러짐이 적어 라운드에 실용적이다.
하의는 네이비 바탕의 그레이·화이트 체크 A라인 스커트다. 허리에서 곧장 떨어지는 구조가 힙선을 과하게 부각하지 않고 하체를 슬림하게 연출한다. 무릎 위에서 멈추는 길이는 종아리와 발목의 슬림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내며, 미드-하이 골프 삭스와 화이트 슈즈의 조합으로 다리 선을 더 길어 보이게 한다. 발끝의 화이트가 상의의 아이보리와 컬러 호응을 이루어 상·하 균형이 깔끔하다. 손에 쥔 라임 톤의 골프 장갑은 룩의 유일한 비비드 포인트로, 단풍의 레드와 보색 대비를 이루며 화면에 경쾌한 리듬을 더한다.
이번 스타일의 강점은 ‘톤-온-톤 안정감’과 ‘포인트 절제’다. 전체적으로 뉴트럴 팔레트(아이보리, 네이비, 그레이)를 가져가면서, 액세서리 하나만 과감하게 색을 올려 사진 한 컷만으로도 기억에 남는 이미지를 만든다. 또한 상의의 담백한 라운드 네크라인은 목선을 답답하지 않게 보이게 하고, 스커트의 하이웨이스트 착용은 허리선을 위로 끌어올려 비율을 크게 개선한다. 이는 움직임이 많은 골프 스윙에서도 실루엣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이유다.
실전 코디 팁을 정리하자면, 첫째, 상의는 아이보리, 에크루 등 따뜻한 뉴트럴 한 가지로 고정하고, 하의에서 체크, 플리츠 등 패턴과 구조를 선택하면 안정감과 재미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둘째, 보온을 위해서는 비니와 미드-하이 삭스를 세트처럼 묶어 컬러를 맞추면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다. 셋째, 장갑, 티, 볼 마커처럼 작은 장비에서 비비드 톤(라임, 코랄, 스카이)을 선택해 ‘한 포인트’만 준다. 아우터가 필요하다면 아이보리와 같은 톤의 라이트 패딩 베스트나 그레이 바람막이를 레이어드하면 체온 유지와 스윙 동선이 모두 편하다.
골프코어가 일상으로 확장되는 요즘, 손담비의 룩은 ‘퍼포먼스보다 미니멀’을 통해 계절감을 극대화하는 해법을 제시한다. 강렬한 배경(레드 단풍)과 부드러운 의복 톤(아이보리)의 대비, 클래식 체크가 주는 프레피 무드, 그리고 실용적인 니트 비니와 삭스의 조합이 그 증거다. 최근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전한 이 따뜻한 가을 라운드 순간은, 골프장이든 주말 피크닉이든 손쉽게 응용 가능한 ‘데일리 골프룩 템플릿’으로 참고할 만하다. 올가을, 과감한 로고나 원색 대신 텍스처와 톤의 조화로 시선을 끄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손담비의 아이보리 골프룩이 가장 쉬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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