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아니라니까요" 오를 땐 제일 먼저 오르고 하락기에도 꿋꿋한 '이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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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 아니라니까요" 오를 땐 제일 먼저 오르고 하락기에도 꿋꿋한 '이 요소'

나남뉴스 2025-11-10 22:32:40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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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시장이 미분양과 가격 하락에 시달리는 가운데, 학군이 우수한 지역만큼은 확고한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 동래구, 대구 수성구, 광주 봉선동은 공통적으로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학원가 밀집이라는 조건을 갖추어 소위 '지방판 대치동'으로 불린다. 

이에 전문가들은 "학군은 단기간에 형성될 수 없는 구조적 자산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에서 대남대로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면 광주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봉선동 학원가가 나온다. 봉선로를 따라 200곳이 넘는 학원이 밀집해 있으며 유흥시설이 거의 없어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사진=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
사진=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

이러한 배경 덕분에 봉선동은 오랜 기간 광주의 대표 학군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봉선동 남쪽에 위치한 불로초등학교는 지역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초등학교로, 이 일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들의 시세를 견인하는 중심축이다.

대표적인 단지가 '한국아델리움1차'인데 6개 동, 410가구 규모로 대단지는 아니지만, 불로초·문성중·문성고 등 명문학교 배정이 가능해 광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전용 129㎡는 올해 9월 15억1000만원, 전용 192㎡는 19억9800만원에 거래돼 전고점(2022년 3월, 15억8000만원)에 근접한 상태다.

부산의 대표 학군지로 꼽히는 동래구 사직동도 다른 동네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학원가의 중심축 한가운데 위치한 '쌍용더플래티넘사직아시아드'와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은 지역 내 최고가 단지로 군림하며 학세권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구 아파트는 한 달만에 1억 오르기도 해

사진=대구범어2차아이파크
사진=대구범어2차아이파크

실거래가에 따르면 쌍용더플래티넘사직아시아드 전용 84㎡의 경우 올해 10월 10억4300만원에 거래되며 최근 3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3월까지만 해도 9억원 초반대였지만 꾸준한 상승세로 11억원 전후에 호가가 형성된 것이다.

대구에서도 대표 학군지 수성구의 경우 7월 분양한 '대구범어2차아이파크' 전용 84㎡가 11억원의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72.5대 1, 최고 148.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8월 거래된 '범어자이 분양권(전용 84㎡)'은 10억7082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힐스테이트범어(2020년 준공) 전용 84㎡는 9월 16억6300만원에 거래되며 한 달 새 1억원 넘게 올랐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수도권의 경우 지하철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방에서는 대부분 자동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하철보다 학군에 훨씬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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