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패션 트렌드, 이 정도로 확 바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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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패션 트렌드, 이 정도로 확 바뀐다고?

엘르 2025-11-10 17:49:05 신고

2026 S/S 시즌 패션위크가 막을 내리자마자 패션 신의 시선은 어느새 연말 분위기로 옮겨가는 중이죠. 하지만 진짜 스타일리시한 사람들은 이미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올겨울 아우터도 꺼내지 않았다고요? 지금 주목하지 않으면 내년 봄엔 이미 늦습니다. 올봄, 런웨이에서 감지된 큰 흐름 5가지만 알아둬도 내년을 휩쓸 핵심 스타일링을 선점할 수 있으니까요.


부드럽지만 대담하게, 부두아 룩의 귀환

위더호프트 2026 S/S 컬렉션

위더호프트 2026 S/S 컬렉션

이번 시즌 런웨이를 장악한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부두아'입니다. 속옷에서 영감을 받은 이 관능적인 무드는 그 어느 때보다 정제되고 세련된 방식으로 돌아왔어요. 위더호프트, 디 아티코, 톰 포드 등 다양한 브랜드에선 실키한 새틴 슬립 드레스나 레이스 패널 장식으로 은근한 관능미를 완벽히 구현했습니다. 이 트렌드의 핵심은 직접적인 노출이 아닌 상상하게 만드는 여백이죠. 가령 단추 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아이래시 레이스, 실루엣을 따라 흘러내리는 새틴의 광택, 혹은 슬립 스커트의 부드러운 곡선 같은 디테일처럼 말이에요. 이는 런웨이는 물론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퇴근 후 약속이 있는 날이라면, 단정한 셔츠 안쪽에 레이스 캐미솔을 살짝 드러내 보세요. '오늘따라 분위기 있다’는 말이 절로 나올 거예요.


원색의 반격

로에베 2026 S/S 컬렉션

로에베 2026 S/S 컬렉션

2026년, 팔레트는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빨강, 파랑, 노랑, 가장 기본적인 세 가지 색이 오히려 가장 새롭게 느껴지는 시즌이 될 테죠. 로에베, 질 샌더, 펜디 그리고 LII 등의 런웨이는 코발트 블루와 선샤인 옐로, 파이어 레드로 눈부시게 물들었습니다. 이 원색은 단순한 컬러 트렌드에 그치지 않습니다. 대신 패션이 점점 더 복잡한 감정과 메시지를 담고 있는 지금, 색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일종의 다짐처럼 다가오죠. 룩 전체를 하나의 원색으로 채우는 게 아직 힘들다면, 뉴트럴한 아이템에 포인트 컬러를 더해보세요. 미묘한 조합보다 단순한 원색 하나가 훨씬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거예요.


트렌치코트의 세대교체

보테가 베네타 2026 S/S 컬렉션

보테가 베네타 2026 S/S 컬렉션

트렌치코트는 매년 봄마다 등장하지만, 2026년 버전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프라발 구룽은 허리를 한껏 낮춘 실루엣으로, 보테가 베네타의 루이즈 트로터는 1980년대풍의 넓은 숄더 라인으로 트렌치의 구조를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했죠. 이번 시즌 트렌치코트는 단순한 아우터가 아닌, 개인의 태도를 드러내는 한 편의 작품에 가깝습니다. 코튼 대신 새틴이나 가죽, PVC를 활용하거나 허리 라인을 파격적으로 변형해 조각적인 형태로 완성하는 식이죠. 봄비가 내리는 날, 단 한 벌의 트렌치코트를 걸치는 것만으로도 남다른 패션 감각을 지녔다는 평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다시 돌아온 프레피 무드, 아메리칸 스포츠웨어

라반 2026 S/S 컬렉션

라반 2026 S/S 컬렉션

레트로한 럭비 셔츠부터 컬리지 스트라이프, 상큼한 블루 톤까지, ‘아메리칸 스포츠웨어’의 전성기가 돌아왔습니다. 미우미우, 라코스테, 아리아, 그리고 이세이 미야케의 런웨이에서는 1980년대 미국식 대학가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룩들이 눈에 띄었죠. 이 트렌드는 단순히 복고가 아닙니다. 오히려 요즘 세대가 즐기는 실용적이고 유쾌한 꾸안꾸 감성에 더 가깝죠. 이를테면 짧은 테니스 스커트, 스트라이프 폴로, 볼드한 로고 스웨터를 믹스해보세요.


조각처럼 세련된 스트럭처드 수트

맥퀸 2026 S/S 컬렉션

맥퀸 2026 S/S 컬렉션

마지막 키워드는 ‘스트럭처드 슈트’, 즉 조형미가 강조된 테일러링입니다. 이번 시즌 디 아티코 알렉산더 맥퀸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커팅과 절개선으로 클래식 수트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켰죠. 한편 뮈글러, 지방시, 장 폴 고티에는 시간이 멈춘 듯한 아워글래스 실루엣으로 여성의 몸선을 극대화했습니다. 확실한 포인트가 필요한 날엔 각진 블레이저 대신 허리를 과감하게 강조한 구조적인 수트를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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