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인권 외치며 거리 나선 어머니들…창립 40돌 맞는 민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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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인권 외치며 거리 나선 어머니들…창립 40돌 맞는 민가협

연합뉴스 2025-11-10 16:3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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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한양대서 헌정공연…'어머니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민가협 '어머니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포스터 민가협 '어머니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포스터

[민가협 4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꼽히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가 오는 12월 12일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민가협 4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일궈오신 어머니들의 위대한 여정과 헌신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념하고자 한다"며 4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민가협은 1970∼80년대 민청학련 사건, 재일교포간첩단 사건, 미국 문화원 사건 등 시국사건에 연루된 관계자 가족들이 모여 1985년 12월 만든 단체다.

이들은 민주화 이후에도 양심수 석방과 고문 근절, 국가보안법 폐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다양한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다.

정치·문화 등 각계 인사들도 민가협 창립 40주년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축하 영상을 통해 "민가협 어머니들이 꿈꾸셨던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그리고 완전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통해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민가협 어머니들의 헌신적 활동은 제도적 민주주의를 넘어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는 숭고한 실천이었다"며 "민가협의 정신을 다음 세대와 함께 나누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우 안내상·우현·정진영·조진웅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조진웅은 "보랏빛 수건을 쓰고 독재 정권에 맞선 위대한 어머니들의 숭고한 투쟁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찬란한 밑거름이 됐다"며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민가협은 12월 13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특별 헌정공연인 '어머니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최광기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정태춘·박은옥, 안치환, 이은미, 동물원, 꽃다지 등이 무대에 오른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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