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택배’ 지하철역 60곳으로 확대…웹사이트 및 반품 시스템 등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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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천원택배’ 지하철역 60곳으로 확대…웹사이트 및 반품 시스템 등 개선해야

경기일보 2025-11-10 16:3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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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역 천원택배 집화센터에서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1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역 천원택배 집화센터에서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한 ‘천원택배(옛 반값택배)’가 1년 만에 집화센터를 배로 늘리는 등 2단계 사업에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에 마련한 천원택배 2단계 집화센터를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집화·분류·배송 전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시는 이번 천원택배 확대를 통해 인천지하철 1·2호선 전 역사 60곳에 집화센터를 설치하고, 운영 인력을 159명으로 늘렸다. 이 가운데 120여명은 여성과 노년층으로, 단순한 물류 효율화를 넘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천원택배는 앞서 시가 지난 2024년 10월 전국 최초로 추진한 생활물류 혁신사업으로, 지하철역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소상공인이 건당 1천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다.

 

특히 시는 온라인 판매업자들의 배송비 부담을 줄이면서 추진 1년 만에 누적 배송 100만건을 돌파, 현재 7천4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유 시장은 현장 점검을 마치고 천원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서포터즈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소상공인들의 웹사이트 및 반품 접수 취소 기능 등 시스템 개선 요청과 서포터즈들의 업무 후기 등에 대한 소통을 이어갔다.

 

1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역에서 천원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 및 서포터즈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장민재 기자
1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역에서 천원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 및 서포터즈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장민재 기자

 

은은하네 민성희 대표는 “천원택배 덕분에 물류비가 줄어 직원 1명의 인건비를 아낄 정도로 도움을 받고 있다”며 “다만 웹사이트에서 반품 접수 취소 기능 등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빈석 비전커넥팅 대표는 “천원택배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매출이 늘어 인천으로 사업장을 이전한 소상공인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대형 택배(160cm)나 반품 지원을 확대하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정지예 서포터즈는 “결혼이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이 짧은 시간 근무하며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역마다 설치한 집화센터 덕분에 시민 접근성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천원택배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감 지수가 높은 정책”이라며 “천원택배를 인천형 공공생활물류 모델로 발전시켜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즉시 확인해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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