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진→엔하이픈 월드투어 호조에 ‘역대 최고’ 분기 매출…누적 2조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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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진→엔하이픈 월드투어 호조에 ‘역대 최고’ 분기 매출…누적 2조원 눈앞

뉴스컬처 2025-11-10 16:2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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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하이브가 주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투어 흥행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2조원에 육박하며 연간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해졌다.

10일 하이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2024년 4분기(7264억원)를 넘어선 수치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역시 각각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어, 하이브는 3개 분기 연속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약 1조9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하이브 로고
사진=하이브 로고

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774억원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이 흥행하며 공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2450억원을 기록했다.

음반·음원 부문은 아티스트 컴백이 다소 적었던 영향으로 1898억원으로 줄었다.

MD·라이선싱과 팬클럽·콘텐츠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498억원으로 22% 증가했다. 특히 투어 MD와 응원봉, IP 기반 캐릭터 상품 판매 호조로 MD 및 라이선싱 매출은 1683억원으로 70% 뛰었다.

캣츠아이. 사진=하이브X게펜레코드
캣츠아이. 사진=하이브X게펜레코드

하이브의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CAT’S EYE)’는 신곡 ‘가브리엘라(Gabriela)’로 빌보드 ‘핫 100’ 차트 37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같은 레이블의 신예 ‘날리(Gnarly)’ 역시 차트에 재진입, 11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가고 있다.

캣츠아이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Best New Artist’와 ‘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오르며 K-팝 그룹 최초 기록을 세웠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3300만명을 돌파했다. 북미 13개 도시 규모의 첫 월드투어 역시 전 회차 매진됐다.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는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디지털 멤버십과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위버스는 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 내에 ‘위버스 DM’ 서비스를 오픈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 주요 아티스트 성장, 자체 디지털 사업 강화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영업손실은 422억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르티스. 사진=빅히트뮤직
코르티스. 사진=빅히트뮤직

하이브는 올해 한국에서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으며, 남미 지역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5인조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와 밴드 ‘무사(MUSZA)’를 론칭했다. 이경준 하이브 CFO는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팬덤 확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로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사업 재편도 진행 중이다. 하이브는 매니지먼트 중심 체계에서 레이블 중심의 IP 통합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구조 개편 효과와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로 북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K-팝 부문 수익성은 올해 10~1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와 멀티 장르 전략 확대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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