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용휘가 뮤지컬 '쉐도우'의 성공적인 막을 내린 후, 차기작 '말리'로 연말 무대에 다시 선다. 중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해 온 조용휘는 이번 캐스팅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주다컬처는 10일 조용휘의 뮤지컬 '말리' 출연 소식을 전했다. 조용휘는 앞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벤허', '디어 에반 핸슨',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 주요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쉐도우'에서는 '사도' 역을 맡아 고난도의 넘버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하고, 복합적인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는 창작 초연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음 작품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차기작 뮤지컬 '말리'는 아역 스타였던 소녀 말리가 과거로 돌아가 인형 '레비'의 몸으로 어린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다. 조용휘는 극 중 말리의 애착 토끼 인형이자 시간을 뒤바꾸는 영혼인 '레비'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다. 그는 이전 시즌에도 레비 역으로 출연해 작품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말리' 무대에서는 전작 '쉐도우'에서 보여준 강렬한 카리스마와는 대조적으로, 감성적인 작품의 서사에 녹아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다른 색깔의 작품을 연이어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폭넓은 역량을 입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뮤지컬 시장에서 배우의 다양한 캐릭터 소화 능력은 작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연말 공연은 관객 수요가 높은 시기로, '믿고 보는 배우'의 출연은 작품의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조용휘의 이러한 행보는 배우의 성장뿐만 아니라 뮤지컬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용휘는 데뷔 이래 꾸준한 노력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뮤지컬 '말리'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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