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충남 예산군은 충남 서북부에 자리하며, 넓은 호수와 풍요로운 농산물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너른 평야와 산으로 둘러싸여 자연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으며, 예산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독특한 미식 문화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을의 예산은 한층 더 깊어진 자연의 색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여유로운 발걸음 속에서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가볼 만한 곳이다.
예당호 출렁다리 — 호수 위를 걷는 짜릿한 경험
충남 예산군 응봉면에 위치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잔잔한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긴 다리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바람이 실어 나르는 물결 소리가 발걸음에 따라 울려 퍼지며,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예당호의 드넓은 전경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해 질 녘 노을빛이 호수 위로 드리우는 순간은 한 폭의 그림과 같으며,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다리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호수를 따라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간양길카페 — 외할머니집 같은 따스한 휴식 공간
충남 예산군 예산읍 간양리에 자리한 간양길카페는 방문객들에게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옛 정취를 살린 인테리어는 마치 정겨운 외할머니 댁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는 잠시 일상을 잊고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소박한 풍경을 감상하며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곳은 차분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된다.
낙원약과 — 예산의 맛과 전통이 담긴 특별한 약과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에 위치한 낙원약과는 예산시장의 명물로, 독특한 페스츄리 사과약과를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반죽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작업하여 정성을 담은 수제 약과를 만들어낸다. 겹겹이 쌓인 페스츄리 사이로 예산 사과의 향긋함이 배어 있어 고유한 맛을 자랑하며,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껴진다. 예산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간직하고 싶거나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도 인기가 많다.
옛날돈까스 — 푸짐한 양과 신선함이 돋보이는 추억의 맛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에 자리한 옛날돈까스는 넉넉한 인심과 맛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돈까스는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가 일품이다. 이곳의 돈까스는 푸짐한 양으로 제공되어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보장하며, 정성 가득한 맛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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