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2025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21라운드 상파울루 그랑프리(GP)에서 예선 1위·결승 1위를 차지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노리스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조제 카를루스 파시 서킷(4.309㎞·71랩)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1시간 32분 01초 596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2위를 차지했고,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은 ‘피트 레인 스타트’라는 불리한 조건을 딛고 3위로 완주했다.
노리스는 스프린트 예선(8점)과 결승 우승(25점)으로 총 33점을 추가해 시즌 포인트를 390점으로 늘렸다. 이로써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366점)와의 격차는 24점으로 벌어졌고, 남은 3경기를 앞두고 생애 첫 월드챔피언 타이틀이 유력해졌다.
피아스트리는 경기 초반 안토넬리와의 접촉으로 10초 페널티를 받아 5위에 머물렀다.
4년 연속 챔피언이었던 페르스타펀(341점)은 이번 시즌 사실상 타이틀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는 예선 16위로 밀린 뒤 엔진과 서스펜션 교체로 ‘피트 레인 스타트’ 페널티를 받고도, 타이어 펑크 악재를 극복해 3위로 올라서는 투지를 보였다.
이로써 노리스는 브라질 GP 우승으로 2연승을 달성하며, 자신의 첫 F1 드라이버 챔피언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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