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새롭게 문을 연 더한옥헤리티지 호텔 전경. 건축면적 약 515평, 연면적 약 3,594평에 달하며, 단일 목조 건축물 가운데 세계 최대 수준으로 꼽히는 종묘 정전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위용을 갖췄다.
1, 2 ,3 넓은 창을 통해 숲과 산자락을 조망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호텔 객실.
지난 9월 9일, 많은 이들의 발길이 영월의 깊은 산속으로 향했다. 한옥의 미학을 현대적 비전으로 재해석한 더한옥헤리티지가 호텔 그랜드 오픈을 알리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국내 1세대 벤처 사업가 조정일 회장이 자연과 사람을 잇는 휴식 공간을 꿈꾸며, 12년의 연구와 개발을 거쳐 2023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더한옥헤리티지는 현재 영월 문개실 마을 10만2,000평 부지 위에 총 24객실 규모로 조성되었다. 그중 10개 객실은 기존의 회원제 하우스 독채(영월종택 1·2,선돌정)로 운영하고 있고, 올가을 새롭게 오픈한 호텔의 14개 객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정전의 웅장함을 모티프로 설계해 장인의 손길과 장엄한 자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더한옥헤리티지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한국 전통 건축의 가치를 잇고 알리는 동시에 현대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장인 25명이 참여해 완성한 호텔의 각 객실은 사계절 자연을 차경하는 한옥 고유의 미학을 강조, 창 너머로 펼쳐지는 마당과 돌담, 산과 숲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들어온 듯한 특별한 기분을 선사한다. 소수의 투숙객을 위한 정성 어린 서비스와 함께 전통의 격조를 여유로이 누려볼 수 있다.
1 갤러리 ‘결’. 2 예술적 감성이 느껴지는 호텔 로비. 3 탁 트인 산세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누각 ‘별재’.
한국적 체험의 정수
더한옥헤리티지는 호텔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시설을 아우르는 한국적 문화 플랫폼 역할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한옥에 근사하게 어우러지는 예술 작품을 큐레이션한 갤러리 ‘결’, 대규모 행사와 모임이 가능한 연회장, 한식의 정수를 담아낸 정갈한 한 상, 투숙객 전용 라운지 ‘고요’, 누각 ‘별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투숙객을 포함한 방문객 모두가 한국 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궁중 복식 및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서담화 한복 체험’, 전통 한옥의 철학과 미학을 감상할 수 있는 한옥 오디오 도슨트 투어, 누각 별재에서 고아한 국악 선율 속에 계절 주안상을 즐기는 미식 프로그램 ‘술시’, 나무로 지은 한옥 속에서 호흡하며 일상을 비우고 깊은 숙면으로 안내받는 디지털 디톡스&명상 프로그램, 별빛을 감상할 수 있는 한옥 천문대 프로그램, 세시풍속 놀이 등을 운영한다.
1 더한옥헤리티지 레스토랑 신동민 총괄 셰프. 2 한옥 창살을 모티프로 한 더한옥헤리티지 로고 심벌 그릇에 담은 ‘몬토’의 9종 전채. 3 올데이 레스토랑 ‘나무’에서 선보이는 12첩 반상 조식. 4 더한옥헤리티지 호텔 내에 위치한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몬토’ 전경.
사계절을 담은 미식 경험
더한옥헤리티지는 한식 파인다이닝 ‘몬토’, 올데이 레스토랑 ‘나무’ 그리고 프라이빗 다이닝을 통해 다채로운 미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계절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자연 속 한옥에서의 식사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이 될 것. ‘몬토’는 풍부한 계절별 재료의 이야기로 풀어낸 미식 여정을 선사하는데, 총괄 셰프가 엄선한 제철 재료의 풍미를 깊고 정갈하게 담은 10가지 코스 정찬을 통해 한식의 본질과 그 정수를 발견할 수 있다. ‘나무’에서는 12첩 반상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점심 메뉴로는 영월에서 난 식재료의 신선함을 살린 ‘영월 나물&해산물 주먹밥’, ‘해산물 물회&메밀면’과 같은 정갈한 한식 단품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 독립된 전용 다이닝 룸 ‘셀러’와 ‘선돌’에서의 프라이빗 다이닝도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니 특별한 기념일과 가족 연회, 소규모 모임 등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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