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고지라에서 방사열선을 표현한 방법은 두 가지
먼저 필름의 프레임을 하나하나 모두 사진으로 만든다
1초에 24프레임이므로 3초 분량이라면 72장을 만들어야 함
그리고 그렇게 만든 사진들 위에 작화 스탭이 에어브러시로 하나씩 하나씩 방사열선 그림을 그린다
이 사진들을 다시 촬영해서 고지라가 방사열선을 뿜는 장면이 완성
고지라의 얼굴이 클로즈업 된 장면에서 열선 표현은
당시에는 슈트 자체에 뭔가를 뿜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고지라 상반신만큼의 인형을 만들고, 그 입을 통해서 압축공기로 "어떤 것"을 분사시켰음
그것이란
바로 베이비파우더
공기 중에 잘 퍼지고, 인체에 무해하고, 가격도 싸서 안성맞춤인 소재
이걸 압축공기로 쏨
초대 고지라의 방사열선은 이 두 가지 방식으로 표현
번외로 가메라3의 교토 결전 장면에서 내리는 비는
물이 아니고 규사를 뿌려서 비를 표현함
미니어쳐 촬영에서는 모든 것이 작아지는 만큼 빗물의 입자 크기도 그만큼 작아져야 하는데,
가령 50분의 1 사이즈 미니어쳐 촬영을 한다면 직경 3mm인 빗물 입자는 0.06mm로 줄어들어야 제대로 된 장면이 나옴.
물 입자가 이 정도로 작아져버리면 비가 아니라 안개가 되어버리므로, 대신 0.07mm사이즈인 규사를 사용하는 것
그 외에도 이런 건물 미니어쳐들은 보통은 석고로 만들지만,
웨하스를 써서 만드는 경우도 있었음
이유는 대규모 폭발씬에서 부수기 편하고 잘 날아가니까 ㅋㅋ
또 수조에 잉크를 부은 다음 그것이 물 속에서 퍼지는 모습을
카메라를 거꾸로 해서 쳐다보면 핵폭발 후의 버섯구름이 표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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