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윤지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조세호의 결혼식 일화를 언급하며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검색N차트’에는 방송인 전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전민기는 조세호와 남창희를 연예계 베스트 콤비로 꼽으며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을 칭찬했다. 이에 박명수는 “두 분이 아주 아래 후배지만 서로를 아끼고 격려하면서 꾸준히 같이 가는 게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화가 조세호의 결혼 이야기로 이어지자 박명수는 “조세호에게는 기분 나쁘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내가 선배로서 ‘바보에게 바보가’를 축가로 불러주겠다고 했는데 조세호가 ‘됐다고’ 하더라”며 “그때 기분이 굉장히 안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명수는 “좋아하는 후배여서 사랑하는 마음에 축가를 부르려고 한 건데 정중히 거절하더라. 조세호의 마음을 알겠다”며 씁쓸한 속내를 털어놨다. 당시 조세호의 결혼식에서는 가수 태양과 거미가 축가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명수는 “내가 그래도 선배인데, 나라면 결혼할 때 경규 형이 축가 부르고 싶다고 하면 ‘그럼요’라고 했을 거다”라며 “상처받았다. 요즘 예능 하는 애들이 아주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농담 섞인 불만을 덧붙였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3월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도 조세호의 결혼식 일화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남창희에게 “결혼하면 내가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제안했고, 남창희는 “해주신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래서 내가 창희를 예뻐하는 거다”라며 축가를 거절한 조세호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러자 조세호는 “이미 축가를 해주시는 분들이 정해져 있어서 그렇게 됐다”며 “나중에 금혼식이나 은혼식 때 부탁드리겠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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