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장애인부모연대가 공식 출범, 편견과 차별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에 나선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 하남시지회는 하남시장애인복지관에서 지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창립총회에는 이현재 시장과 지역 내 복지기관 관계자, 하남지역 장애인 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모든 장애인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살아가는 전 생애 동안 존중받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고은정 하남시지회 초대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의료, 법률, 정치, 복지, 경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평범한 엄마들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특별한 자녀를 키우는 우리는 조용히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항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교육, 복지, 문화, 교통 등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지원과 동의가 없다면 우리 아이들은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며 “22년간 이어온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정신을 하남에서도 이어받아, 연대의 힘으로 우리 아이들과 부모들의 삶을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시지회는 앞으로 ▲장애인 가족의 권익증진 ▲복지정책 제안 및 연대활동 강화 ▲장애인 이동권·학습권·치료권 보장 ▲장애인 인식개선 ▲장애인 자립과 일자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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