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PBA) 16강에서 대결한다.
강동궁과 산체스는 8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나란히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강동궁은 김현우(NH농협카드)와 세트를 주고받는 일진일퇴 공방 끝에 마지막 5세트를 11-8(7이닝)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3-2로 신승했다.
산체스 역시 김홍민과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에서 11-4(4이닝)로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16강에서 강동궁과 산체스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프로 통산 맞대결 전적은 산체스가 1승으로 앞서있으며, 9일 오후 10시에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32강에서는 국내 강호들이 대거 16강에 안착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휴온스)은 각각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강상구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직전 6차 투어 우승자 김영원(하림)과 이충복(하이원리조트)도 각각 방정극, 임완섭을 3-1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밖에 임성균(하이원리조트), 신남호, 이승진이 16강에 올랐으며,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부 투어의 최우진도 박주선을 꺾고 1부 투어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산체스를 비롯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9일에는 PBA 16강전과 LPBA 준결승이 열린다.
LPBA 준결승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김보미(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이우경(에스와이)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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