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이거 완전 손흥민!' 박희영, 양발 코너킥으로 연속 어시스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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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현장] '이거 완전 손흥민!' 박희영, 양발 코너킥으로 연속 어시스트 폭발

STN스포츠 2025-11-09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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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박희영이 지난 8일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화천KSPO와의 경기에서 코너킥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서울시청 박희영이 지난 8일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화천KSPO와의 경기에서 코너킥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STN뉴스=상암] 강의택 기자┃박희영(34·서울시청)이 뛰어난 양발 능력으로 손흥민(33·로스엔젤레스FC)을 떠올리게 했다.

서울시청은 지난 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화천KSPO에 2-3으로 패했다.

서울시청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모든 계획이 꼬였다. 전반 9분 만에 위재은에게 실점하며 끌려갔고, 14분과 36분에 각각 최유정과 이수빈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0-3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비록 2차전이 남아 있긴 했지만, 전반 45분 만에 3골 차로 크게 뒤진 것은 승부가 기울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후반에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면 사실상 이번 챔피언결정전 승기를 내주는 것이었다.

서울시청은 패색이 짙던 상황에 반전을 만들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테랑 공격수 박희영을 투입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박희영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후반 초반 공세를 이끌었다.

박희영은 정확한 킥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6분 박희영이 코너킥을 처리했고, 볼은 정확하게 골문으로 향했다. 이를 신보미가 머리에 맞추며 골망을 갈랐다. 

또다시 박희영의 킥으로 득점이 만들어졌다. 후반 20분 박희영은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을 통해 박스 안으로 연결했다. 김미연이 높게 뛰어올라 강력한 헤더로 득점을 터트렸다.

박희영의 도움에는 특이점이 있었다. 바로 각각 다른 발로 코너킥을 처리한 것. 첫 번째 도움을 올릴 때는 오른발을 사용했지만, 두 번째 도움 장면에서는 왼발이었다. 눈을 의심하게 만든 명장면이었다.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은 경기 후 “박희영은 대표팀도 오래 했고, 기술이나 스피드도 너무 좋다. 그런데 부상이 있었고, 시즌 끝 무렵이 돼서야 몸이 올라와서 그동안 기용을 못했다”며 “오늘 박희영답게 팀에 희망을 만들어줘서 감동이었고 고맙다”고 칭찬했다.

이날 박희영은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킥을 구사하며, 양발 사용에 능한 손흥민을 연상시켰다. 서울시청은 점수 차를 한 골로 줄였고,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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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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