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에서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심어서 감탄해’의 일환으로 케나프 수확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임직원과 관계자가 함께 케나프를 식재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열린 자리다.
한국마사회는 앞서 지난해부터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유휴부지를 활용한 케나프 재배사업을 추진해 왔다. 케나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일반 식물보다 5~10배 더 많이 흡수하는 친환경 식물로, 이번에 수확된 케나프는 약 23톤의 탄소를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환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말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케나프를 베고 운반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한국마사회는 수확된 케나프를 바이오차(Biochar)로 재활용해 토양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차는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고온 무산소 상태에서 탄화시켜 만든 물질로, 토양의 탄소 고정 능력과 비옥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정기환 회장은 “케나프 재배는 단순한 식재활동을 넘어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참여, 조직 내 협력을 아우르는 ESG 실천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어가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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