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태풍상사’가 8일 방송되는 9회를 앞두고 반환점을 돌았다. IMF 시대를 배경으로 청년 사장 강태풍(이준호)과 상사맨 오미선(김민하)의 성장기를 통해 지금 세대에도 유효한 연대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강렬한 울림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이준호와 김민하가 직접 2막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강태풍은 ‘미수’가 뭔지도 몰랐던 초짜 사장이었다. 좋은 물건이 있으면 무턱대고 계약서부터 쓰고, 인정 때문에 무리수를 두는 등 미숙하기 짝이 없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수많은 위기를 정면으로 부딪히며 성장해왔다. 삽다리물류 최사장(이도경)을 통해 “사장이란 때로는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의 무게를 배웠고, 정차란(김혜은), 포장마차 주인(남권아), 그리고 태풍상사 직원들을 통해 사람이 사람을 지탱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걸 깨달았다. 위기 속에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던 그는 이제 진짜 사장으로 거듭나는 변곡점을 맞았다.
이준호는 “더 끈끈하고 단단해진 태풍상사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면서 더 큰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숙하던 초짜 사장 강태풍이 한 단계 더 성장해 진짜 리더로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말을 맺을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더 풍성하고 진한 이야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한층 깊어진 태풍과 미선의 로맨스 역시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미선은 IMF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버티는 상사맨이다. 냉철한 판단력과 강단으로 태풍의 무모한 추진력을 현실적으로 잡아주며 태풍상사의 또 다른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돌아온 영업과장 고마진(이창훈)과의 갈등, 세관 직원에게 전달된 50달러 ‘뽀찌’ 사건으로 인한 뇌물 논란 등 또 한 번의 위기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발로 뛰며 해답을 찾아가는 미선은 진짜 영업팀의 리더로 성장하며 더 진한 활약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민하는 “계속해서 찾아오는 위기들을 본인들만의 투기로 고군분투하면서 싸워나간다. 그 사이 피어나는 사랑, 더 돈독해지는 관계, 그리고 결국에는 뿌리내린 희망이 눈부시게 펼쳐질 것”이라며 2막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층 깊어진 인물의 성장과 관계, 그리고 IMF 시대를 관통하는 연대의 메시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태풍상사’ 9회는 오늘(8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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