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협력 서비스센터 중심 체제로 전환한다.
7일 GM 한국사업장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의 애프터세일즈 및 정비 서비스 접수를 중단하고 2월 15일을 기점으로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직영 서비스 센터 접수는 올해 12월말까지 마감한다.
대신 국내 GM차량의 정비는 전국 380여개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GM 한국사업장 내 다른 직무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직영 서비스센터 종료 결정은 지난 5월 발표된 매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안규백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을 만나 9개 직영정비소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GM 한국사업장은 빠르게 급변하는 산업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무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공장 일부 시설을 매각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임금협상 과정에서 부분 파업에 돌입하는 등 사측 방침에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한편, 직영서비스센터 운영 종료는 GM 미국 본사에서 내려온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GM 측에 따르면, 정비망을 직접 운영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며, 이밖에 GM이 진출한 다른 모든 국가는 협력 서비스센터를 통해 정비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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