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영화감독 홍상수 사이에 자녀를 얻은 배우 김민희가 타는 차가 최근 조명받고 있다. 귀여운 이미지를 갖춘 수입차로 낮은 가격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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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매물, 1천만 원 초반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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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재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등록된 미니 쿠퍼 매물은 총 988대다. 이 중 2열 도어까지 갖춘 5-도어는 349대로 전체 35.3%를 차지하고 있다. 현행 4세대가 25대이며 나머지 324대는 2014년 출시돼 2024년까지 팔린 3세대다.
미니 5-도어 중고 매물 중 가장 저렴한 차는 480만 원에 판매 중이다. 2015년 3월식 기본형 모델로 무사고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누적 주행거리 16만 8천 km가량에 소유자 변경 이력 7건과 렌터카 이력이 있어 구매 추천이 어렵다.
검색 조건을 보편적인 기준인 누적 주행거리 10만 km 미만 무사고 이력으로 찾으면 최저가는 더 올라간다. 750만 원에 판매 중인 매물도 있지만 추천 가격대는 1천만 원 이상이다. 그만큼 소유자 변경 이력과 보험 이력 수가 줄어든다.
대표적으로 1,020만 원에 새 주인을 찾고 있는 2016년 11월식 기본형 모델은 주행 거리가 5만 km 정도로 연식 대비 짧은 편이다. 여기에 소유자 변경 이력 3회에 보험이력 1건, 엔진 후드 교환 정도만 있어 구매를 추천할 수 있다.
동일 기준에서 엔카닷컴에 따르면 미니 5-도어 중고 시세는 출시 연식인 2014년식 기준 756만 원에서 1,219만 원에 형성된다. 최저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소유자 변경 이력이 많은 미니 특성상 1천만 원 초반대가 적정 구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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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 세컨카로도 많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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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는 클래식 모델로 역사상 처음 등장한 1959년부터 3-도어 해치백을 고수했다. BMW 산하로 들어간 후 등장한 1세대 쿠퍼와 2006년 나온 2세대 쿠퍼 역시 3-도어만 있었다. 그러다가 2014년 3세대 출시와 함께 5-도어가 판매를 시작했다.
미니 5-도어는 3-도어 대비 전장을 161mm 확대했음에도 전장 3,982mm(기본형 기준)에 불과해 4미터가 채 되지 않는다. 대신 늘어난 길이 대부분을 2열 공간에 투자해 3-도어 대비 실내 공간이 대폭 확대돼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최근 들어 메인 패밀리카를 그대로 두면서 세컨카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미니 5-도어가 주목받고 있다. 작고 가벼운 크기에 부담이 적으면서 필요한 경우 2열에 사람이 타기 수월하다. 이에 40대에서 50대 어머니들이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 김민희가 가지고 있는 미니 5-도어는 3세대 기본형으로 신차 가격 3,300만 원대 수준이었다. 야구선수 추신수 아내로 잘 알려진 인플루언서 하원미도 4,910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짜리 최신 4세대 쿠퍼 S를 타고 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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