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정춘생·신장식 의원이 잇달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조국'이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민생의 봄날, 국민의 봄날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 저 정춘생, '조국의 봄날'을 열기 위해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정 의원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생활동반자법, 헌법불합치 판결에 따른 낙태죄 폐지, 비동의간음죄 도입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제가 최고위원이 돼서 이 과제들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 혁신적이고 진보적 정당이라면 불편함보다 정의를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26년 지방선거에서 제5기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한 발판을 튼튼히 세우겠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조국혁신당의 깃발을 세우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경험과 헌신을 모두 조국의 봄날을 위해 쏟겠다. 저는 학생운동 때부터 조국과 함께했고,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신 의원도 전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며 "저에게는 꿈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말씀하신 '진보의 미래', 노회찬 대표가 염원하셨던 '제7 공화국'. 두 분이 가리키는 나라 사회권 선진국 시민으로 여러분과 하께 살고 싶다는 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우리는 반드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정부의 뒤를 잇는 제5기 민주 진보 정부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며 "2030년 제5기 민주 진보 정부의 수립은 우리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극우 내란 동조 세력의 아지트로 전락한 국민의힘을 내년 모든 지방정부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는 이(담양군수 재선거) 승리의 기억과 감동을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전날부터 오는 10일까지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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