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리버풀의 차기 주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소보슬러이의 활약을 고려할 때, 버질 반 다이크가 떠나고 리버풀이 소보슬러이를 주장 후보로 고려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팀 내 소보슬러이의 지위는 그를 명확한 후보로 만든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앤디 로버트슨과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계약이 내년 6월에 끝나고, 알리송과 모하메드 살라 또한 2027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대부분 또는 전부 떠나게 되면 소보슬러이는 안필드에 시니어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소보슬러이는 목소리 높은 존재라기보다 퍼포먼스 리더에 가깝지만 그는 팀을 이끄는 게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2022년 단 22세 나이로 헝가리 최연소 주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라고 더했다.
‘디 애슬레틱’은 “물론 그런 결정을 내려야 할 때까지 아직 먼 길이 남아있지만 리버풀은 미래를 성공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할 능력을 자랑하는 구단이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과 달리 리더십 그룹이 없다”라며 “하지만 소보슬러이는 추가적인 책임을 질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
소보슬러이는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지난 2017-18시즌 리퍼링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콜업돼 경험을 쌓았다. 2018-19시즌부터 출전 시간을 늘리며 주축 선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유럽 명문 팀이 소보슬러이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그를 품은 팀은 RB 라이프치히였다. 다만 소보슬러이는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1-22시즌엔 45경기 10골 8도움, 2022-23시즌엔 46경기 10골 13도움을 만들었다.
소보슬러이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2023-24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엔 부상이 반복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엔 경기력이 나아졌다는 평가와 아쉬움이 있다는 이야기가 공존했다.
이번 시즌엔 소보슬러이의 활약이 대단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리버풀 중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15경기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소보슬러이가 향후 리버풀에서 주장 완장을 찰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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