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국정감사는 김현지로 시작해서 김현지로 끝난 현지 국감이었다”며 “그것도 주인공이 끝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현지 없는 현지 국감’이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국감 직전에 돌연 총무비서관에서 제1부속실장으로 김현지를 이동시키는 꼼수 인사도 자행했다. 어떻게든 김현지만은 꽁꽁 감추겠다고 온갖 꼼수와 반칙이 난무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어제는 국회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대통령실 경내에서 배기했다는 엽기적인 언론 브리핑까지 있었다”며 “대통령실은 ‘국회가 의결하면 출석하겠다’고 하면서 국회로 공을 미루고 여당은 야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요지부동으로 합의를 거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김현지라는 이름만 나오면 발작하며 육탄 방어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재명-김현지 공동정권’이라는 항간의 이야기가 결코 근거가 없지 않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현지 실장에게 말한다. 더 꼭꼭 숨기 바란다”며 “지구 끝까지 숨어도 국민의 명령이 결국 김현지 실장을 국민 앞에 국회에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 워스트(worst) 5로 △최민희 과방위원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조원철 법제처장 △이찬진 금감원장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을 꼽았다. 그는 우 수석에 대해서는 “김현지 실장이 국감에 100% 출석할 것이라고 대국민 거짓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기헌 의원과 이른바 ‘배치기’ 소동을 만든 송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 약 9분 늦게 도착했다. 송 원내대표는 발언 전 “잇몸이 부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며 양해를 구하고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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