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11월 7일(금) 오후 2시, 모두예술극장(서울 서대문구)에서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는 ’23년과 ’24년보다 문화훈장 수훈 대상자 2명을 추가해 17명에게 훈장을 전수한다. 시상식에서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인 최호종 무용가의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올리고,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 송순단 여사의 자녀인 가수 송가인과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인 국립창극단 김준수 단원이 축하공연을 이어간다.
‘모두라운지’에서는 수상자 전시 공간을 마련해 공로 내용과 활동사진을 전시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포토존)도 운영한다.
문화훈장은 정부포상의 최고 훈격으로써,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으로서 해당 분야의 개척자나 원로급 인사에게 수여하는데, 올해는 문학 분야의 황석영(본명 황수영) 작가가 수훈한다.
황석영 작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로서 반세기 이상 한국문학의 흐름을 이끌며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치유와 성찰에 기여했다. 특히 『장길산』, 『바리데기』, 『삼포 가는 길』등의 작품들을 통해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현장 체험과 심층 취재를 토대로 한 사실주의적 접근은 한국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환기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2024년에는 『철도원 삼대(영어판 제목 Mater 2-10)』가 영어권에 소개되며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낯익은 세상』 등 22개 작품은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65종으로 출간되는 등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린 1세대 작가로서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이번 수상자는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3명 등, 총 33명이다.
Copyright ⓒ 독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