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강인이 맹활약했지만 조금은 부족했던 모양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배했다.
PSG는 전반전 수비 실수 두 번으로 인해 2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막바지 루이스 디아스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고 후반전은 강하게 몰아쳤다. 주앙 네베스의 동점골로 희망을 살렸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고 1-2로 패배했다.
이강인이 빛난 경기였다. 이강인은 전반전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으로 인해 25분에 교체 투입됐다. 전반전은 다소 잠잠했지만 후반전 PSG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는 데에 집중했고 각이 나온다면 슈팅을 때려 뮌헨 골문을 직접 타격하기도 했다. 네베스의 추격골도 이강인의 절묘한 크로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강인은 65분 동안 도움 1회, 패스 성공률 100%(48/48), 키패스 7회, 빅찬스 생성 1회, 슈팅 3회, 유효 슈팅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57%(4/7) 등을 기록했다.
'스포츠 두니아'는 이강인에게 "이날 밤 PSG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라며 극찬했고 프랑스 '르 파리지앵' 또한 "이강인만이 유일하게 빛났다"라고 호평했다.
UCL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이주의 팀을 발표했는데 이강인은 없었다. 미드필더진에는 1골을 터뜨린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레버쿠젠의 1-0 승리에 일조한 이브라힘 마자가 있었다. 또한 멀티골을 작렬하며 바르셀로나전 기적적인 무승부를 이끈 클럽 브뤼헤의 카를로스 포브스와 아탈란타의 1-0 승리를 이끈 다비데 자파코스타도 있었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세부 스탯도 좋았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해 이주의 팀에 선정되지는 못한 모양이다. 이주의 팀에 선정된 11명 중 소속팀이 승리하지 못한 선수는 클럽 브뤼헤의 포브스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코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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