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재성은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인츠는 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UECL 리그 페이즈 3연승을 달성했다.
마인츠는 전반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전반 16분 상대에 선제골을 내준 채 끌려갔다. 전반 내내 상대에 압도당하면서 슈팅을 8회 허용했다. 반면 마인츠의 공격은 유효 슈팅 1회로 형편없었다.
마인츠는 후반전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적극적인 교체 카드 사용을 가져갔다. 후반 15분 이재성과 사노를 투입해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재성은 투입 8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이재성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는 홀러바흐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홀러바흐가 마무리했다. 이재성 원맨쇼로 경기가 끝났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이재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다가 사노의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놓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풋볼'을 통해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서 승리가 필요했었다”라며 “후반전 지고 있는 상황에 교체로 들어왔는데 찬스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동점골을 도울 수 있었고 결승골까지 넣어 기쁘다. 오늘 승리가 마인츠가 리그, UECL을 치르는데 큰 도움과 함께 중요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UECL 본선에 들어와서 첫 공격포인트다. 이재성은 지난 8월 UECL PO 결승에서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재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유럽대항전에서 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유럽대항전을 꿈꾸며 독일에 왔는데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난 시즌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올해 유럽대항전에 나가게 됐다. 현재 UECL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교체로 나오고 있는데 오늘 골과 도움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뜻깊은 날이다. 기분이 좋고 요즘 마인츠 승리가 없어서 팬들이 많이 답답해하셨을 것 같은데 기쁨을 전해드려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재성은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 팬들이 좋아해주고 기뻐해줘서 감사하다. 이 승리가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승리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자신감을 더 갖고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요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이재성은 홍명보호 소집을 앞두고 있다. 14일 볼리비아전, 18일 가나전을 치른다. 이재성은 “마인츠가 계속 유럽대항전 나가고 있어서 주중에 경기가 많다. (황)인범이 소집 해제 소식도 오전에 들었다. 모든 선수들이 어려운 일정을 보내고 있다. 부상과의 싸움인데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잘 월드컵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잘 조절해주고 있어서 큰 문제 없이 컨디션 조절하고 있다. 모든 경기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브라질전 이재성은 선발로 나서면서 A매치 100경기 출전,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기념 행사가 돌아오는 볼리비아전에서 열린다. 이재성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수 있어 영광이다. 대전에서 A매치 데뷔했는데 센추리 클럽 기념을 대전에서 하게 되어 뜻깊다. 그래도 내 행사보다는 팀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경기가 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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