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로 몰린 비트코인 ‘단기 추세 변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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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로 몰린 비트코인 ‘단기 추세 변화’ 시사

경향게임스 2025-11-07 03:20:25 신고

글로벌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내 비트코인 물량이 늘어나며 가상화폐 시장 내 단기적 추세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약 54만 개 수준이었던 바이낸스 내 비트코인 수량은 11월 현재 57만 개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업계에서는 바이낸스 내 비트코인 물량 증가 현상이 수익 실현을 준비하는 투자자들로부터 비롯됐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업계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물량 증가는 매도 압력 심화로 해석된다. 개인 블록체인 지갑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옮겨질 경우, 시장 가격으로 바로 판매 가능한 비트코인 수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바이낸스 내 비트코인 물량이 늘어나며 투자자 행통 패턴에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5일 밝혔다. 62만 개에서 54만 개까지 줄었던 바이낸스 비트코인 물량이 56만 9천 개로 반등하며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익절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지난 10월 말에서 11월 초 강한 비트코인 물량 유입이 바이낸스에서 수차례 발생했다”라며 “올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 바이낸스로 옮겨졌다”라고 말했다. 
분석진은 현재 바이낸스에 모이고 있는 비트코인 물량이 ‘보유’에서 ‘신중’으로 변화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단기적 심리 전환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다만, 중기적 관점에서는 바이낸스 내 비트코인 물량이 지속적이고 급격하게 많아지지 않는 이상 현재 수준의 시장 변화는 정상적인 사이클 내 일시적인 움직임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62만 개에서 54만 개까지 줄었던 바이낸스 비트코인 물량이 56만 9천 개로 반등했다(사진=크립토퀀트) 62만 개에서 54만 개까지 줄었던 바이낸스 비트코인 물량이 56만 9천 개로 반등했다(사진=크립토퀀트)

지난 11월 5일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487만 원)를 하회한 비트코인 약세 배경에는 시장 내 공포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당시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21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공포-탐욕지수’ 값은 상승장에서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낮은 ‘공포-탐욕 지수’ 수치는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었음을 뜻한다. 
크립토퀀트는 “가상화폐 시장은 규모가 작고 구조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에 기초체력(펀더멘털)보다 감정적 요인이 가격 움직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라며 “데이터상 장기 보유자들의 일부 수익 실현이 확인되지만 신규 수요가 공급을 흡수하며 시장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분석진은 손실 중인 ‘미사용 거래 출력(UTXO)’ 지표상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12%가 손실 상태에 놓여지며 단기적 불안감을 반영하지만 투매 구간과는 거리가 있다고 알렸다.거래 장부 기록 방식의 한 종류인 ‘미사용 거래 출력’은 특정 계좌 안의 잔고를 개별 수신 내역으로 쪼개 추적하는 방식을 지칭하는 용어다. 
즉, 비트코인 투자자의 88%는 여전히 수익 상태라는 뜻이며, 대부분의 보유자들이 훨씬 낮은 가격에서 자산을 매집했음을 의미한다. 
 

‘미사용 거래 출력(UTXO)’ 지표 기반 비트코인 투자 손실 분포 변화 추이(사진=크립토퀀트)

비트코인은 11월 7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72% 하락한 1억 5,10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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