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컴퍼니, 1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솔라나’ 가상화폐 비축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솔라나컴퍼니(HSDT)가 자사 보통주 매입 계획을 승인하며 주가 방어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섰다. 솔라나컴퍼니의 자사주 매입 계획은 별도의 기한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솔라나컴퍼니

솔라나컴퍼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5일 최대 1억 달러(한화 약 1,448억 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은 협의를 통해 공개시장에서 수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셉 치(Joseph Chee) 솔라나컴퍼니 최고경영자는 자사주 매입 계획과 관련해 주당 ‘솔라나’ 가상화폐 보유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와 같은 시장 조정 상황에서는 자사주를 사들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자본 운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과거 헬리우스 메디컬 테크놀로지스(Helius Medical Technologies)라는 이름의 신경 기술 분야 업체였던 솔라나컴퍼니는 지난 10월 마지막 주 10만 개의 ‘솔라나’ 가상화폐를 2천만 달러(한화 약 290억 원)에 매입하며 보유량을 230만 개 이상으로 늘렸다. 
업체는 최근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 출신 파트너를 자사 이사회에 영입하며 전략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솔라나컴퍼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5일 최대 1억 달러(한화 약 1,448억 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사진=솔라나컴퍼니)

업계에서는 최근 다수의 가상화폐 비축 업체가 회사 가치와 주가 차이를 줄이고 주식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의견이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을 통해 나왔다. 업체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자사 가치를 믿는다는 신호를 투자자에게 전달에 신뢰 및 투자 심리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한편 솔라나컴퍼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21일 자사 ‘파이프’ 투자 라운드 참여자들의 주식 조기 재판매를 허용한 바 있다. ‘파이프’는 상장 기업이 금융 기관 투자자 등 특정 시장 참여자에게 비공개로 신주 혹은 전환사채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솔라나컴퍼니는 최근 자사 주가가 ‘파이프’ 발행가보다 낮아짐에 따라 투자 라운드 참여자들의 주식 조기 매각을 지원했다. 10월 21일 기준 직전 5거래일에 걸쳐 57.25% 하락했다. 
당시 업체는 ‘파이브’ 투자자 조기 매도를 허용하며 장기 주주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전했다. 단기 수익을 노리고 빠르게 빠져나갈 투자자들은 신속히 정리하고 장기적 비전을 공유할 주주들 위주로 구조를 재편성하겠다는 설명이었다. 
 

솔라나

솔라나 블록체인 운영재단은 자사 가상화폐를 15%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상장사의 자산 비축을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솔라나컴퍼니 외 브레라 홀딩스(Brera Holdings, 현 솔메이트), 샤프 테크놀로지(Sharps Technology) 등의 업체가 운영재단으로부터 할인 구매 혜택을 받았다. 
솔라나는 11월 7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12% 하락한 23만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