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10년 매니저 배신 딛고 9일 공연 예정대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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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10년 매니저 배신 딛고 9일 공연 예정대로 선다

뉴스컬처 2025-11-06 20:41:53 신고

[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가수 성시경이 오랜 시간 함께한 전 매니저에게 거액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충격 속에서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무대에 선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6일 “성시경이 오는 9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에 예정대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심리적 충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된 공연을 취소하지 않고 소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성시경.
성시경.

 

앞서 성시경은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전 매니저 A씨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해당 매니저는 업무 수행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돼 퇴사 처리됐으며, 현재 소속사는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철저히 조사 중”이라며 “추후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개인 SNS를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며 “이번 주는 유튜브를 쉬겠다. 미안하다”고 말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특히 그의 밴드 마스터로 알려진 B씨의 추가 폭로에 따르면, A씨는 초대권을 빼돌려 VIP 티켓으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개인 계좌로 입금받는 등 수억 원대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행위가 장기간 지속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심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성시경은 한때 “이 상황에서 무대에 서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밝혔으나, 결국 “팬들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다”는 결심으로 공연 강행을 선택했다.

이번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은 배신의 상처를 딛고 다시 노래하는 그의 복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성시경이 과연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그리고 팬들의 따뜻한 박수 속에서 다시금 노래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컬처 김지연 jy@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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