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글로벌 판매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닛산자동차가 본사 건물까지 매각한다.
닛산자동차는 6일 요코하마 본사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가격은 970억 엔(9,124억 원)으로, 2026년 3월기 결산에서 739억 엔(6,954억 원)의 특별 이익을 계상한다.
닛산은 주력인 미국 시장애서의 판매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닛산이 지난 2009년 입주한 요코하마 본사 건물을 인수하는 업체는 특별목적회사(SPC)의 MJI(도쿄·중앙). 미투자펀드 KKR계와 미즈호 부동산 투자고문이 조성한 사모펀드로, 대만계 자동차 부품업체 민스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최근 경영난이 가중되자 대만 혼하이정밀(폭스콘)이 닛산차 지분 인수를 타진하는 등 경영참여에 관심을 보여 왔다.
본사 매각은 12월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닛산은 ‘세일 앤 리스백’을 통해 향후 20년간 임대형태로 이 건물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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