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소시지 곰팡이 99.9% 억제 유산균 발견…식품 폐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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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소시지 곰팡이 99.9% 억제 유산균 발견…식품 폐기 위험↓

모두서치 2025-11-06 13:5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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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농촌진흥청이 발효 육제품의 곰팡이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유산균을 발굴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 농진청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축산물에서 분리한 토착 유산균 중 2종('락티플란타럼(G2)'·'레비브레비스(H8)')을 선발해 현장 실증을 진행한 결과, 곰팡이와 식중독균 증식을 90% 이상 억제하고 제품 폐기 위험을 99.9%까지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25도에서 30시간 이상 배양 시 항균물질 생산이 가장 활발하고 냉장 상태에서도 8~10주간 항균력 유지가 가능해 산업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이 발효소시지 제조 현장에서 유산균 배양액을 제품 표면에 두 차례(제조 직후, 건조·발효 3일 후) 분무한 결과 곰팡이와 세균 증식이 크게 억제됐다.

전북 남원에서는 건조·발효 5주 후 곰팡이 수가 99.99% 감소(6.3→2.3 log CFU/㎠)했고, 전남 해남에서는 숙성 10주 후 99.9%가 감소(6.0→3.6 log CFU/㎠)하는 등 제품 폐기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항균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색, 향, 수분 등 품질 변화는 거의 없고, 산패도는 최대 75% 낮게 유지돼 맛과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지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이번 현장 실증을 통해 산업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중소 육가공업체에서 이 기술을 적용, 위생 관리를 강화하면 제품 폐기 등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한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근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푸드테크과장은 "발효 육제품은 가열 공정 없이 건조·발효 후 바로 섭취하는 식품"이라며 "제조 과정에서 곰팡이나 식중독균에 대한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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