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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올라갔다가 급감하고 다시 회복하는 패턴이 다음 주에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의미의 ‘입동(立冬)’인 오는 7일에는 구름 없는 맑은 날씨에 햇볕의 영향을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특히 서쪽 지방과 남쪽 지방은 낮 한때 20도 안팎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겠다.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8일에는 한반도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바람이 들어오며 강원 영동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중국 상해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통과하며 비를 뿌리겠다. 수도권 역시 일부 지역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국에 내리는 비는 9일 오전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오는 10일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한반도 북서쪽의 대륙 고기압이 발달하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체감온도도 낮아 춥겠다. 11일 역시 복사냉각으로 아침 추위가 절정을 보이겠다. 이 시기 서울 지역은 최저기온이 1도로 예보됐다.
다만 추위는 주 후반 회복해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이기도 한 13일 역시 서울 기준 아침 최저 7도, 낮 최고 14도로 예보돼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제주도 지역은 저기압으로 인해 구름대가 유입되며 강수와 풍랑특보 가능성도 있겠다.
공상민 예보 분석관은 “기온이 떨어졌다 회복하는 패턴은 일반적인 가을 날씨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면서 일교차에 따른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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