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발탁' 엄지성, 16경기 만에 시즌 1호골

엄지성이 10월 파라과이전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 활약하는 윙어 엄지성(23·스완지 시티)이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엄지성은 6일(한국 시각)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14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곤살루 프랑코 대신 교체 투입 후 4분 만에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비록 팀은 1-2로 패했지만, 엄지성은 이 득점으로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 만에 첫 골을 만들었다.

앞서 엄지성은 정규리그 12경기에서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3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오는 14일 볼리비아(대전)에 이어 18일 가나(서울)와 친선 경기를 치르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엄지성은 올 시즌 무득점에도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달 14일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2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기분 좋게 소속팀에 복귀해 지난달 25일 노리치시티전(2-1 승)에서 결승골에 관여해 올 시즌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더니 이날 드디어 첫 골을 뽑았다. 다만 스완지는 이날 패배로 승점 17에 머무르며 리그 24개 팀 중 17위에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