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과거 진행한 윈도우 10의 롤백(rollback) 업데이트에서 ‘윈도우 11 버전 26H1’의 존재를 드러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24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의 마지막 누적 업데이트인 'KB5066791'을 배포한 이후 일부 문제 발생으로 ‘KB5066791 251020_20401 Known Issue Rollback’이라는 버그 수정용 롤백 업데이트를 추가로 공개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해외 IT 매체 데스크모더(Deskmodder)에 따르면, 이 롤백 업데이트 내부 코드에서 'SUPPORTED_Windows_11_0_26H1_Only'라는 문자열이 발견됐다. 이는 윈도우 11의 새로운 빌드가 실제로 내부 테스트 중임을 시사하며, ‘윈도우 11 26H1’이 처음 공식적으로 언급된 사례로 평가된다.
새로운 26H1 버전은 스냅드래곤 X2 프로세서를 위한 전용 OS 빌드로 알려졌다. 퀄컴은 지난해 9월 신형 X2 칩셋을 공개하며, 전작 대비 대폭 향상된 CPU·GPU 성능과 AI 연산 능력을 예고했다. 퀄컴에 따르면 X2 탑재 디바이스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이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용 윈도우 11 버전을 준비하는 셈이다.
업계는 이번 26H1 버전에 신형 ARM 디바이스 전용 AI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스냅드래곤 X2 기기의 판매를 견인할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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