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데리아 페라리 HP 소속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 알렉산드라 생 믈루(Alexandra Saint Mleux)와의 약혼을 발표했다. 이들의 기쁜 소식에 F1과 패션계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아직 그녀의 이름이 생소한 국내 팬들을 위해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인 알렉산드라 생 믈루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모아왔다.
{ ‘모나코 왕자님’의 프로포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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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가 낳은 최고의 F1 선수이기도 한 샤를은 ‘모나코 왕자님’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낭만적인 프로포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각으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발표한 알렉산드라 생 믈루와의 약혼 소식 사진에는 모두의 관심이 모인 약혼 반지 역시 공개되었다. 오벌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이 반지는 해외 복수 통신에 의하면 4~6 캐럿으로 추정되며 한화로 약 7억 5천만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흔한 셀러브리티의 약혼 소식에 등장하는 다이아몬드 반지보다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것은 그가 프로포즈를 위해 보인 정성들. 그들의 반려견 레오 르클레르의 목걸이에 새겨진 ‘DAD WATNS TO MARRY YOU’라는 사랑스러운 문구와 장미로 가득 채운 프로포즈 씬 그리고 쿠키에 새겨진 그들의 초성 ‘A&C’ 등이 눈길을 끌었다.
{ 알렉산드라 생 믈루는 누구? }
@alexandrasaintmle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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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 생 믈루는 2023년부터 샤를 르클레르와의 연애를 공개하며 F1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2023년 열린 윔블던 경기에 나란히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내며 연애 사실을 공식화한 것. 2002년생 프랑스와 멕시코 복수 국적으로 알려진 그녀는 파리의 에콜 뒤 루브르(École du Louvre)에서 20세기 미술사를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을 살려 모나코에 위치한 미술관인 Kamil Art Gallery에서 아트 코디네이터 겸 마케터로도 일해왔다. 흥미로운 것은 그녀의 여동생이 샤를 르클레르의 전 여자친구와 절친한 사이라는 것. 덕분에 그녀의 존재가 알려졌을 무렵 F1 호사가들은 이를 두고 종종 이야기하고는 했다. 샤를 르클레르와의 공개 연애 후 2024년 6월부터 인스타그램을 공개 계정으로 전환하고 인플루언서 겸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헤일리 비버의 브랜드 Rhode 의 모델 }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309만을 보유한 알렉산드라 생 믈루는 2024년 헤일리 비버의 브랜드 ‘Rhode’의 가을 캠페인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클린걸 이미지를 지향하는 브랜드와 잘 맞았던 덕분에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왔다. 알렉산드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종종 로드 립 제품을 일상 속에서 노출하며 브랜드의 ‘찐팬’임을 알리고 있다.
{ 세계적인 패션 인플루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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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르클레르와 함께 전 세계를 여행 중인 알렉산드라 생 믈루는 다양한 도시와 파티를 통해 세련된 패션 감각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사랑받고 있다. 여러 브랜드에서 그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거나 드레스를 보내며 러브콜을 보내는 중. 알로에서도 지속적으로 협찬을 제공하며 그녀와의 관계를 다져 나가는 중이다. 이 같은 라이프 스타일 덕분에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 속에서 요트 위에서 돌체앤가바나 드레스를 연출하는 법과 니나 리치의 디너 파티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메시카의 캠페인 컷 모델로도 나선 그녀는 얼마 전 해외 패션지 커버 모델을 장식하기도 했다.
{ 알렉산드라 생 믈루는 유명한 ‘개엄마’ }
샤를 르클레르의 팬들 사이에서 두 사람보다 사랑받는 강아지 ‘레오 르클레르’는 이번 프로포즈에서도 큰 역할을 해냈을 정도로 유명하다. 2024년 샤를 르클레르와 알렉산드라가 1개월 된 닥스훈트를 입양하면서 강아지 시절부터 패독을 드나 들어온 레오는 응원하는 팀과 관계없이 F1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강아지. 알렉산드라 생 믈루는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샤를 르클레르를 대신해 어디 가든 레오를 챙기면서 특유의 부드러운 이미지에 모성애까지 더해져 더욱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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