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5일 대구 북구 침산동 노래방 여주인 안 모씨(47)가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안 씨는 난도질 당한 상태로,돈을 벌기위해 오빠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잠시 알바를 하다 사망,경찰은 치정극에 의한 범행이라 생각을 했으나 CCTV도 없고 피해자가 딱히 살해당할 이유가 없어 2017년까지 미제사건이었는데
당시 18세던 안 씨의 아들은 이 일을 계기로 경찰을 꿈꾸었고 결국 2013년 경찰이 돼 파출소를 거쳐 형사가 되었다
그러던 2017년 11월 21일 오후 11시 50분 대구시 중구 길거리에서 22세 여성이 둔기를 맞고 가방을 빼앗긴 사건이 발생했다
CCTV 조회결과 범인이 흡연자였기에 주변 담배꽁초 10여 개를 수거해 DNA를 검사,국과수에 맡겨 결과를 보니
2004년 대구 노래방 여주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 DNA와 일치하다는걸 확인해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당시 피해자의 아들은 사건 관할인 대구 중부경찰서 소속 형사였으므로 사건에 관여할 수 있었으나 범인과 마주칠 수 있다는 이유로 휴가를 보냈다고 한다
당시 김 형사(피해자의 아들)는 동료들을 믿어 한 발 물러섰다고 한다
결국 12월 28일 오전 6시 경찰에 의해 붙잡힌 범인 이광수(48)
경찰은 범인이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거라 판단해 추궁해보니 2009년 미제사건의 범인임을 자백했다고 한다
용의자의 말로는 "2004년 사건은 술값 시비로 인해 벌인 행위,2009년 사건은 대화도중 우발적으로 폭행해 피해자가 실신하자 들킬 것을 우려 범행을 저질렀다"며 밝혔으나
기소과정에서 성범죄 시도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 일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다는 얘기를 들은 극적인 사건으로도 유명하며
범인은 성욕에 미친새끼였다고 한다
의외로 가정엔 충실해 가족들이 못 믿었다는 모양
당초 대구지검은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대구지법 1ㆍ2심 모두 이새끼가 교화의 여지가 있다며 무기징역으로 완화하여 판결
지금까지도 감방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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