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5일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15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4월 7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해 1분 동안 지속될 때 발동되는 장치로, 급격한 가격 변동 시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킨다.
직전에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발표로 전 세계 증시가 급락했을 때였다.
이번 급락은 전날 미국 뉴욕증권서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AI 버블론'과 단기 급등으로 인한 고점 부담 등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주식시장 급락 요인으로는 장기 상승 후 조정 가능성 제기와 팔란티어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했다"며 "물론 반도체 업종 이익 전망치 상향,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기대 확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 주가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들 역시 다수 발생했으나 가파른 상승에 대한 부담이 존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는 12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연준 내부의 이견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출발해 장중 한때 3,867.81까지 밀리며 4,000선을 내줬다. 이후 하락폭을 일부 만회해 종가 기준으로 4,000선을 회복했다.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