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정책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시장이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요동치고 있다.
특히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초기 자금이 적고 장기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아파트로도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세 매물은 4만863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27일 대출 규제 발표 당시 5만4791건에서 11.2%나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전세 매물 감소의 배경에는 6·27 대출 규제에 이어 10·15 부동산 대책이 추가되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실수요자들은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와 함께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거 안정성과 자산 형성에 큰 뒷받침을 할 수 있는 제도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적용돼 전세사기 위험이 적으며, 무주택 자격을 유지한 채 신규 단지에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이앤씨가 공급하는 '더샵 오산역아크시티'는 경기도 오산 세교2지구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4층~지상 44층, 7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104㎡ 아파트 897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90실, 약 2만5000㎡ 규모의 상업시설을 함께 갖춘 대규모 복합 단지다.
청약은 11월 5~6일 양일간 진행되며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기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공급의 경우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거주지나 자산 요건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하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주거 안정성도 보장돼
청년·신혼부부·고령자를 위한 특별공급은 각 유형별 자격요건과 소득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나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샵 오산역아크시티’의 가장 큰 매력은 합리적인 분양가와 장기 거주 안정성이다. 해당 단지는 정부의 분양가 규제나 세금 중과 등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민간임대아파트 형태로 최대 10년 동안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평균 분양가는 2억9700만~4억6600만 원대로 인근 신규 아파트 대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입주자는 임대보증금만 납부하면 월세 없이 거주할 수 있으며, 향후 분양전환 시 우선권도 부여된다. 또한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금 부담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오산역에서 약 60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와 역을 직접 연결하는 신설 도로가 완공되면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
더불어 GTX-C 노선 연장, 수원발 KTX, 오산IC 연결도로 개발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이어지면서 향후 수도권 남부 핵심 입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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