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마나가 쇼타가 자유의 몸이 됐다.
시카고 컵스는 5일(한국 시각) 선발 투수 이마나가에 대한 3년 5700만 달러(한화 825억 6450만 원) 규모의 옵션을 거부했다. 1년 1525만 달러(220억 8505만 원) 계약이 발동됐지만 이마나가가 이를 거부하며 결국 자유의 몸이 됐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25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ERA) 3.73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99의 성적을 냈다. 하반기 13경기 3승 5패 ERA 4.70으로 성적이 악화했다. 지난해 15승 ERA 2.91을 기록했던 극강의 모습이 무색해졌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 출전했지만 부진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이 열린 지난 6일 선발 출장해 5이닝 4실점 5피안타(2홈런)의 성적을 기록하며 결국 패했다. 앞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한 것까지 포함해 1패 ERA 8.10 8피안타(3홈런)를 내주며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은 결국 좌절했다.
이마나가는 2023시즌 후 일본 프로야구리그(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당시에도 4년 총액 5300만 달러(767억 5990만원)로 낮은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데뷔 때와 다르게 이마나가는 2년 차가 되자 햄스트링 부상에 자주 시달리며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붙었다. 여기에 이닝당 홈런도 1.40개에서 1.93개로 늘어나며 장타도 자주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시카고는 약한 선발진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마나가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 다저스에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활약해 팀을 월드시리즈 2연패로 이끌었다. MLB에서 NPB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마나가의 행보가 미국 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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