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엘링 홀란이 자신을 향한 특급 칭찬들에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격돌한다. 맨시티와 도르트문트는 승점 6점을 확보했는데 득실 차에서 도르트문트가 1점 앞서 8위, 맨시티가 9위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홀란의 불붙은 득점력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올 시즌 홀란은 모든 13경기 17골 1도움이라는 기록적인 득점 기세를 보이고 있다. 맨시티가 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넣은 26골 중 17골(65%)을 홀란 혼자서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파괴적인 득점력이다.
홀란의 말도 안 되는 득점 본능에 두 전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연스레 비교군으로 등장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메시와 호날두는 2010년대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세계 축구계를 지배한 역대급 선수들이다. 50골에 가까운 득점수를 꾸준히 기록하며 피 튀기는 축구계 왕좌의 게임을 벌였다.
아직 25세에 불과한 홀란이기에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메시, 호날두와 직접 비교하는 건 무리수일지 몰라도 홀란이 두 선수에 버금가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대치는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홀란은 ‘메시, 호날두와 비교’에 대해 겸손한 답변을 남겼다. 홀란은 “전혀 아니다. 아직 멀었다. 그 누구도 그 두 사람에게 가까이 갈 수 없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실 홀란이 ‘메날두’와 비교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장 가까운 지난 3일 본머스전 경기 후에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을 두 선수에 버금간다고 평가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득점수를 봤나? 메시와 호날두는 15년 동안 그런 수치를 보여왔다. 메시도 여전히 경기마다 2~3골을 넣고 있고 호날두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마찬가지다. 바로 홀란이 그 수준”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스스로 평가를 유보한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다 득점 타이틀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PL 역대 최다 득점자는 앨런 시어러(260골)다. 현재 홀란은 PL 통산 107경기에서 98골을 기록 중이다. 홀란은 2034년까지 맨시티와 계약을 맺었기에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기간과 수치다.
홀란은 “그 기록은 알고 있다. 사실 난 기록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깨야 할 기록 같은 건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내 머릿속에 전혀 없다.내 일은 팀이 경기를 이기게 돕는 것이다. 그게 내 역할이고, 내 초점이에요. 지루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듣고 싶은 말을 하진 않겠다. 나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역시 기록에는 욕심이 없다는 겸손한 답변을 일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마이애미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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